한국의 ㈜고리가라오케텍(공동대표 최길호·崔吉鎬, 김광열·金光烈)이 최근 일본의 ㈜이치이공업에 휴대용 가라오케(상품명 파소가라오케·사진) 수출총판 대리점을 맡기면서 일본에 상륙했다.
이치이공업은 고리가라오케텍에 권리금 형태로 1억엔(약 10억원)을 우선 내고 3년 동안 최소한 2700만달러(약 310억원)어치 이상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 안에 영상과 음성을 압축 내장한 반도체 칩을 삽입한 것으로 일반 TV에 마이크 잭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노래방 시설처럼 즐길 수 있는 첨단상품.
특히 이 제품은 기본 내장곡(400곡) 이외에 신곡을 추가로 삽입할 수 있는 카트리지가 부착돼 있어 일본 내 500여개 대리점에서 신곡을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신곡을 추가할 때는 곡당 11∼22엔씩 내는데 고리가라오케텍이 이 중 35%를 가져가기로 해 휴대용 가라오케 자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판매에서도 수익이 높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 제품의 총판대리점을 따려고 10여개 유통업체가 경쟁했고 일본 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각 TV방송에서 앞다투어 제품을 소개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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