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27일 개포동 경기여고 강당에서 열린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의 50%의 지지를 얻어 각각 27%와 23%의 지지를 얻은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재건축 사업은 기존 11∼15평형인 2840가구를 헐고 35∼63평형 2969가구를 짓는 것으로 추후 안전진단과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뒤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200가구 가량을 내년 상반기중 일반분양한다. 2005년 상반기 입주 예정.
LG건설은 경쟁사보다 최고 4000만원이 많은 1억2000만원의 이주비와 벽걸이형 TV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조건 등이 경쟁사보다 앞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높아진 이주비 등은 추가부담 형태로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