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세진/가짜 휘발유 주유소 공개해야

  • 입력 2000년 2월 28일 19시 51분


전주에 사업체를 두고 익산에서 출퇴근을 하는 나는 가급적이면 단골 주유소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한 주유소와 계속 거래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주유소 앞에 ‘내부수리중’이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서운했지만 다른 주유소로 옮겼다.

그런데 그 주유소가 3개월이 지나도 문을 열지 않기에 인근 주유소에 이유를 물어보았다. 가짜 휘발유를 팔다가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말에 허탈감과 함께 분노가 치밀었다. 당국에서는 이런 행정조치를 내리면 해당 주유소 앞에 차량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사유를 적은 안내문을 내걸도록 의무화해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김세진(가명·전북 전주시 경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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