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27개 농어촌 고교가 최근 추가 모집을 했지만 현재까지 21개교에서 356명이 미달된 상태다.
당초 정시 모집에서는 27개교에서 853명이 모자랐었다.
남원지역 A고교의 경우 인문계 25명, 실업계 30명이 부족하고 같은 지역의 B고교도 추가 모집 끝에 23명이 모자라지만 정원을 채울 가능성이 없어 더 이상 모집을 중단한 상태다.
이같은 현상은 중학교 졸업생과 농촌 인구의 감소라는 근본 원인 외에도 학생들이 인문계 고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는 데다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상당수 농촌 주민들이 자녀를 도시지역으로 진학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