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질환 베스트닥터]김성윤박사 "수영이 최고"

  • 입력 2000년 2월 29일 19시 10분


류머티스질환의 베스트닥터로는 한해 외래환자 10만여명으로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한양대의대 류마티스병원의 김성윤원장(51·사진)이 선정됐다. 김원장의 ‘한양대 류머티슴치료팀’에는 유대현 배상철교수 등 쟁쟁한 실력파들이 포진해 있다.

김원장은 “류머티슴과 류머티스관절염은 혼동돼 쓰이지만 사실은 다르다”고 말한다. 류머티슴은 뼈 주위가 아픈 140여가지 병을 가리키는 것.

류머티스관절염은 100여가지 관절염 중 하나. 면역체계가 고장나 백혈구가 정상관절을 공격하고, 이 때문에 관절을 둘러싼 활막이 부풀면서 관절을 압박해 생기는 병이다.

류머티스내과에선 류머티스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은 물론 관절 근육 피부 신경 장기 등 온몸이 아픈 ‘루푸스’ 등 모든 류머티슴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맡는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엔 환자를 정형외과로 보낸다.

류머티스내과에서 주로 보는 류머티스관절염은 아침에 무릎 손 발가락 팔꿈치 손목 등이 아프며 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이에 비해 퇴행성관절염은 저녁에 30분 정도 무릎이 주로 아픈 것이 특징.

김원장은 틈틈이 수영을 즐긴다. 그는 “수영은 특히 관절염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이며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도 꾸준히 치료받아 몸이 좋아지면 골프나 등산을 해도 된다”면서 “다만 테니스 스키 등 관절을 다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또 “혼자서 책보고 생각하는 것, 환자의 증세가 낫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별로 스트레스가 없으며 이것이 건강비법”이라고 말했다.

▼류머티스 질환 베스트닥터▼

△1위 김성윤 한양대 △2위 김호연 가톨릭대 강남성모 △3위 송영옥 서울대 △4위 이수곤 연세대 세브란스 △5위 공동 이유우

인제대 일산백 고은미 성균관대 삼성서울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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