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은 인동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살리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옛 문헌을 참고하고 향토 사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16일 인동 쌀시장 인근에서 만세운동을 재연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600여명이 참가할 이날 행사는 인동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해 풍물굿, 3·1만세 마당극, 하늘땅 울림마당 등으로 펼쳐진다.92년 4월 발간된 ‘대전시사’(大田市史)에 따르면 1919년 3월 16일 인동시장에서 30대인 양사길이란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면서 대전 최초의 만세운동이 시작됐으며 일본 헌병대의 총격으로 15명이 사망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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