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LG증권 바이오 관업체 5곳 매수추천

  • 입력 2000년 3월 1일 20시 17분


LG투자증권은 1일 국내 생명공학(바이오테크) 관련업체들의 기술개발(R&D) 성과가 나타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녹십자 동아제약 대웅제약 LG화학 마크로젠(코스닥종목) 등을 추천했다.

LG증권에 따르면 녹십자(목표주가 8만1000원)는 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이며 골다골증 치료제(PTH) 등 다수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마크로젠 바이오메드 I.D.젠 등 바이오벤처기업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동아제약(목표주가 3만9000원)은 올해 기술을 수출한 이트라코나졸(항진균제)에서만 연간 100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기대되는 등 연구개발 성과가 가장 뚜렷하게 가시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웅제약(목표주가 2만9000원)의 경우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를 비롯해 화상치료제 각막손상치료제 화장품 첨가제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를 개발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는 10월경 발매가 가능하다는 것.

LG화학(목표주가 6만5000원)도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Factive)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이 임박해 있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치료제와 항암제 등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마크로젠은 유전자 이식 생쥐를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고 작년 11월 유전자(DNA)칩의 시제품 출시를 마쳐 올해말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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