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회관에 영화를 보러갔다가 다음에 상영될 프로인 ‘춘향뎐’ 예고편을 보았다. 기존 예고편과 달리 이 영화의 촬영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성애장면에서 NG가 나자 감독이 이몽룡역을 맡은 배우에게 성관계를 해봤는지를 물었다. 그 배우는 수줍어하며 작은 목소리로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감독은 “아직 못해봤단 말야”하면서 한심해하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이 영화는 주연배우의 성애연기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인 줄 알지만 구민회관에서 이런 영화나 예고편을 아무렇지 않게 상영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구민회관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가족 단위의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