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명숙/IMT 사업자선정 신중해야

  • 입력 2000년 3월 5일 21시 22분


2월29일자 B2면 ‘정보통신중기협 IMT2000 참여’ 기사를 읽고 IMT 사업자 선정이 정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업자간 제휴나 조직정비 등 사활을 건 과당경쟁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 과거 PCS 사업권이 너무 많은 업체에 주는 바람에 기지국 중복투자 등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 바 있다.

IMT2000 사업권을 따면 향후 통신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에 사업권은 정보통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력과 기업 마인드가 있는 업체에 주어져야 한다. 특혜 시비가 또 있어서는 안된다. 이 사업으로 생기는 이익의 일부를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최명숙(교사·경북 칠곡군 왜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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