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9일자 B2면 ‘정보통신중기협 IMT2000 참여’ 기사를 읽고 IMT 사업자 선정이 정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업자간 제휴나 조직정비 등 사활을 건 과당경쟁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 과거 PCS 사업권이 너무 많은 업체에 주는 바람에 기지국 중복투자 등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경험한 바 있다.
IMT2000 사업권을 따면 향후 통신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에 사업권은 정보통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술력과 기업 마인드가 있는 업체에 주어져야 한다. 특혜 시비가 또 있어서는 안된다. 이 사업으로 생기는 이익의 일부를 정보통신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최명숙(교사·경북 칠곡군 왜관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