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디애나'안방불패'…덴버 꺾고 홈경기 24연승 기록

‘안방불패’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홈 2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최고 승률팀 인디애나는 8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90-89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올시즌 홈성적 27승2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센트럴지구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인디애나는 1쿼터에만 18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3쿼터 들어 레지 밀러의 3점포를 발판으로 67-67, 동점에 성공한 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했다.

LA 레이커스가 50승11패로 최고 승률을 달리고 있는 서부콘퍼런스에선 중서부지구 선두 유타 재즈가 ‘우편배달부’ 칼 말론(30득점 7리바운드)과 존 스탁턴(8득점 18어시스트)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3-95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50-41로 마친 유타는 3쿼터 들어 66-63으로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말론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탁턴은 클리블랜드의 신인 포인트가드 안드레 밀러(15득점 8어시스트)와의 맞대결에서 올시즌 타이기록인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노장의 위력을 과시했다.

뉴욕 닉스는 초반부터 소나기골을 퍼부은 끝에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11-86으로 여유있게 제쳤고 시카고 불스는 신인왕 후보 엘튼 브랜드(31점)의 활약으로 애틀랜타를 89-82로 꺾었다.

▽8일 전적

인디애나 90-89 덴버

뉴욕 111-86 밴쿠버

피닉스 108-101 휴스턴

워싱턴 90-86 미네소타

시카고 89-82 애틀랜타

유타 113-95 클리블랜드

시애틀 101-86 댈러스

샬럿 102-99 골든스테이트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