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5번은 그런대로 잘 맞고 볼도 잘 뜨는데 스푼(우드3번)은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뒤땅 아니면 토핑이 나고 맞더라도 볼이 잘 뜨지 않아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다.
우드5번과 3번은 치는 방법이 서로 다른지요. 아니면 심리적 영향인지요. 스푼을 잘 다룰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세요.(우성현·35·교사)
▼답▼
대부분의 여자프로들은 180야드 이상 되는 거리는 페어웨이우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들의 스윙을 살펴보면 볼을 의도적으로 띄우려고 왼쪽 어깨가 돌아가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연습량이 많지 않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은 여자프로들의 페어웨이우드샷 모습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질문자는 볼을 띄우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강한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있다는 테일러메이드 스푼은 밑판(솔 플레이트)이 스윙할 때 잔디에 감기지 않도록 설계돼 있는데 자연스러운 어드레스를 취하면 클럽페이스의 로프트가 보이며 이 로프트를 이용하는 스윙을 해야 합니다.
볼의 위치부터 체크해 봅시다. 드라이버처럼 왼발 뒤꿈치 선상에 볼을 위치시키면 볼의 위쪽을 때리기 쉽습니다.
몸무게를 두 발에 균등하게 배분한 채 볼은 드라이버샷의 위치보다 볼 한두 개 정도 오른발 쪽에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스윙궤도의 최저점 직전에 볼을 때리는 하향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스윙은 수평상태로 평탄하게 휘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페어웨이 우드 스윙은 수평으로 쓸어치듯 하고 하향 타격은 볼의 위치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연습장에서의 연습 방법은 낮은 티를 사용해서 우드3번으로 드라이버처럼 스윙하세요.
안형근(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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