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고어가 이기고 내가 졌다"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교회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결혼의 기본의무이며 선택사양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영국 성공회 마이클 나지르알리 로체스터 주교, 최근 교구신문 기고에서 결혼한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방종하고 불완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나는 방법과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장로급 최고위원과 논의해 결정하겠다(민주국민당 조 순 대표최고위원, 9일 관훈클럽 조찬간담회에서 공천헌금을 받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고어가 이기고 내가 졌다(미국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 8일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시인하며).

▽3월에 봉화(烽火·전쟁)는 없을 것이다(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8일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구 ‘석달째 계속 타오르는 봉화’에 빗대 대만과 중국 사이에 전쟁은 나지 않을 것이라며).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쇠파이프로 전경을 패고, 화염병을 던진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자민련 이한동 총재, 9일 이 나라를 세우고 나라를 지키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은 보수세력이라며).

▽이회창 총재가 돈과 관련된 얘기는 묻는 사람도 품위를 지키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말씀이 있어 이쯤에서 끝내겠다 (한나라당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 9일 아도니스 골프장 헐값매각 의혹 주장을 중지할 뜻임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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