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과거 ‘영화의 도시’였던 전주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4월28일∼5월4일)를 홍보하기 위해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에 영화비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m 높이의 천연석 삼각뿔 모양으로 세워질 이 영화비에는 전주 영화의 역사가 자세히 기록된다.
전주는 50년대 초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우주영화사가 설립됐으며 ‘애정산맥’(53년) ‘아리랑’(54년) ‘피아골’(55년) 등 인기 영화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컬러영화였던 ‘선화공주’(59년) 등 모두 13편의 영화가 제작된 영화의 고장이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