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2002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이원면 건진리 일대 2만6000㎡ 부지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수 관상수 등 묘목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묘목유통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유통센터에는 품목별 묘목 판매부스와 각종 묘목을 종류별로 심어 비교할 수 있도록 한 묘목동산 등이 들어선다.
이원지역은 400여 농가가 110여㏊에 걸쳐 연간 180여종 2700만 그루의 과수 관상수 묘목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묘목산지이나 집산지가 없어 묘목 도소매업자들이 생산농가를 직접 찾아 다니며 묘목을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옥천군은 10∼12일 이원면 강청리에서 묘목축제를 열고 묘목 전시회와 접목왕 선발대회 등의 행사를 펼치며 방문객들에게는 2000원 상당의 과수 묘목 2그루씩을 무료로 나눠준다.
<옥천〓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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