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 A7면 ‘구민회관서 성인영화 웬 말’ 독자 투고를 읽고 담당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 구민회관은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거주지와 가깝기 때문에 찾는 주민들이 많다.
영화 상영은 양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사업이지만 독자가 지적한 영화 ‘춘향뎐’은 12세 관람가의 등급을 받은 영화로 분류된 것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전에 영화 필름을 확인하지 못해 청소년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담긴 예고편을 상영한 것은 잘못이다. 앞으로는 12세 관람가의 영화라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은 상영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