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골프룰]공 분실후 벙커안 손질 규칙위반 안돼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문▼

벙커에서 친 볼이 OB가 되거나 분실된 경우 플레이어가 벙커에서 다른 볼을 드롭하기 전에 벙커의 상태를 테스트하거나 발자국을 고르는 것은 규칙 위반인가.

▼답▼

볼이 벙커내에 있을 때는 클럽헤드를 벙커 표면에 접촉시키거나 발자국을 고르는 것은 벙커 상태를 체크하거나 라이를 개선하는 행위에 해당돼 2벌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이미 최초의 볼이 벙커를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규칙 위반이 아니다.(규칙 13조4항37)

벙커를 포함한 모든 해저드에서 볼을 탈출시킨 후 그 해저드 안의 모래나 흙을 고르는 권리는 다른 상충되는 모든 규정에 우선한다.(1996년 개정)

즉 볼을 탈출시킨 이후에는 볼을 드롭해야 할 장소에 있는 발자국을 고르거나 볼을 드롭하기 전에 벙커안에서 몇차례 연습 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접촉해도 벌타는 없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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