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한솔CSN/"한솔-LG 빅딜 추진" 루머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9일부터 3일연속 오름세 끝에 13일 상한가를 기록, 관심을 집중시켰다.

상한가잔량이 840만주나 쌓일 정도로 매수열기가 뜨거웠다. 회사측이나 증권가에서는 “공식확인된 재료는 없으나 한솔그룹과 LG그룹과의 빅딜 추진 루머가 강한 매수세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분석. 지난주말부터 객장에 떠돌고있는 소문의 내용은 ‘한솔그룹이 한솔엠닷컴을 LG그룹에 넘겨 LG텔레콤에 합병시키고 한솔그룹은 LG홈쇼핑을 인수하고 LG텔레콤의 지분 일부를 넘겨받는다’는 것.

그러나 한솔CSN측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재료에 따라 자금이 우왕좌왕하는 종목장세에서 빚어질 수 있는 해프닝일 수도 있다”며 추격매수를 삼갈 것을 권유했다. 삼성증권 현정환대리는 “기술적으로도 현 가격대인 1만∼2만원에서 너무 오랫동안 등락을 거듭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빅딜설 이외에 최근 미국 증시에서 전자상거래 업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BtoC(기업대 소비자) 부문 이외에 BtoB(기업대 기업) 부문에도 이달중에 진출할 예정이다. 작년에 매출액 2514억원, 경상이.익 60억원, 순이익 35억원으로 98년의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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