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충성서약' 외우기

  • 입력 2000년 3월 19일 20시 08분


니컬러스는 올해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 교장 선생님은 매일 아침 교내 인터폰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서약’을 낭송하도록 했다. 니컬러스는 어느 날 가족들에게 이같은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충성서약을 한번 외워보라”는 아빠의 주문을 받았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니컬러스는 낭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국기와 국가에 대해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 자리에 앉아도 좋습니다” 그러고는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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