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6년 서울대치대 학생 시절부터 50여년간 우리나라 의학분야의 역사자료를 모아 정리해온 국내 의사학계의 선구자. 췌장암 투병 중이던 지난해 3월엔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에 자신이 소장한 희귀 서적 9000여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가톨릭의대 교수와 서울대치대 의사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모란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문화대상,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정경숙(丁敬淑·71)씨와 윤철(允鐵·기비뇨기과원장) 선호(善鎬·미국국립보건원연구원)씨 등 2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8시. 02-3410-6912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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