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GC(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데이비스 러브3세(14언더파 274타·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5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즈는 올시즌 메르세데스챔피언십과 AT&T내셔널프로암대회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올시즌 상금랭킹 선두(258만3731달러)를 굳게 지켰다.
한편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즈를 2타차까지 따라붙었던 러브3세는 이날 단 한번도 역전은 물론 동타도 기록하지 못한 채 시종 2타 이상 차로 뒤진 끝에 96년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대회 이후 우즈와의 우승다툼에서 5전 전패했다.
우즈는 정확도를 겸비한 호쾌한 장타를 유감 없이 구사하며 파5홀에서만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안영식기자·올랜도외신종합>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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