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인 3076건의 신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71건(54.3%)이 아파트 등의 잠긴 출입문을 열어 주는 것이었다. 특히 이중 92%에 해당하는 1533건은 인명 구조와 전혀 무관한 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였다.
소방본부는 그러나 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라도 △가스 누출 등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거나 △환자나 노약자 등이 갇힌 경우 △심야에 열쇠 수리공 등으로부터 조치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구조대를 출동시키기로 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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