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비스코]캐리 웹 시즌4승…송아리 공동10위

‘샛별’송아리(13)가 쟁쟁한 프로골퍼들을 제치고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을 공동10위로 마쳤다.

27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6520야드)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

당초 공동6위(1언더파 287타)를 마크한줄 알았던 송아리가 경기종료후 14번홀(파3)에서 퍼팅반칙을 한 것이 밝혀져 2벌타를 당해 공동10위(1오버파 289타)로 밀려난 것은 아쉬운 점.

한편 캐리 웹은 이날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 데 힘입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도티 페퍼(미국)를 10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4승째,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웹은 지난해 듀모리에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타이틀을 차지했고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기본점수 27점에 2점차로 바짝 접근했다.

반면 전날 공동27위였던 박세리(아스트라)는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1번홀과 12번홀 14번홀에서 연속해 버디를 낚으며 한때 10위 내에 진입했으나 15,16번홀에서 연속보기를 하는 바람에 결국 공동15위(3오버파 291타)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펄 신(랭스필드)은 공동 43위(8오버파 296타),김미현(-016·한별)은 공동 47위(9오버파 297타)로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