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명성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이 보는 제어장치에 부착된 센서가 수위(水位)를 감지해 물이 넘치면 자동으로 수문이 열리고 수위가 낮아지면 저절로 닫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초당 방류량은 230t이다.이에 따라 홍수 때 물의 저항이 줄어들어 침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물고기도 힘들이지 않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수문 밑으로 물을 방류 함으로써 강 바닥에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기존의 댐 방식이나 유압식 보 등에 비해 설치비도 30% 이상 싸다는 것.청도군 관계자는 “댐 하류에 설치된 기존의 보는 콘크리트여서 50㎜ 정도의 강우량에도 인근 농경지가 유실되곤 했다”며 “앞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