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도 문화공간…2호선 車안에서 31일 패션쇼

  • 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달리는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처음으로 패션쇼가 열린다. 또 지하철역에서 음악회와 춤공연 등이 펼쳐진다.

패션 관련 벤처기업들의 연합체인 VOAT는 서울지하철공사의 승인을 얻어 31일 오후 9시 반 지하철 2호선 홍익대입구역을 출발하는 동대문운동장역행 전동차 맨 앞칸에서 패션쇼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6명의 여자 모델이 전동차가 동대문운동장역에 도착할 때까지 각종 의상을 선보이며 이어 오후 10시경부터 20여분간 동대문운동장역의 2, 4호선 환승통로에서도 패션쇼를 연다.

한편 예술극장 활인은 다음달 1일 오후 3∼4시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현악 3중주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또 이날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지하철공사 멜로디회의 연주와 중고교생 10명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춤과 노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기홍기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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