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에이스 문동환과 마해영 박정태의 중심타선이 선수협 파동에 휩쓸린데다 용병 펠릭스 호세가 떠났지만 손민한의 부활과 기론의 역투, 새내기 용병 에드워드 우드의 맹타를 앞세워 오히려 전력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6승3패로 2위에 오른 두산은 김동주-심정수-우즈의 간판타선을 앞세워 팀타율 0.294로 1위에 올랐고 이승엽-프랑코-스미스-김기태로 이어지는 ‘홈런군단’ 삼성도 팀타율 0.293에 11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
29일 마지막으로 열린 수원경기에선 LG가 현대에 4-2로 승리. 새 천년 신인왕 1순위 후보 경헌호는 선발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