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은퇴한 프로골퍼 밥 존스와 앨리스터 맥케지의 작품으로 ‘자연과 도전’을 테마로 명문코스에 주력한 골프장답게 벙커 등 인위적인 장애물보다는 워터 해저드, 숲, 마운드가 있는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코스 난이도가 조절돼 있다.
30년 문을 연 이래 잭 니클로스, 바이런 넬슨 등 숱한 스타와 골프장 설계자들이 매년 코스를 개선해 왔지만 코스의 기본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됐다.
수령이 최소 60년이 넘는 나무들이 코스 주변을 빽빽이 채우고 있고 거북이와 물고기, 매, 뱀이 눈에 띌 정도로 자연상태도 개장당시만큼 잘 보존돼 있다.
전체 골프장 면적은 73만4천400여평으로 일반 골프장보다 조금 넓은 편이며 23%만이 페어웨이 이고 70%가 숲, 러프, 해저드로 구성돼 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
샌드벙커는 44개이며 6개홀 주변에 해저드가 있다.
특히 11번홀과 12번, 13번홀은 공략하기가 어려운 홀로 참가선수들이 이 홀만들어서면 ‘아멘’소리가 절로난다고 해 ‘아멘코너’라고 불린다.
욕심을 부리는 선수보다는 침착한 골퍼가 우승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유경수기자]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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