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무조건 감기에 걸린다면 에스키모나 남극과 북극기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는 1년 내내 감기가 떨어질 날이 없을 것이다. 북위 79도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섬에서는 가장 추운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영하 6도∼영하 25도)는 오히려 감기발생률이 다른 계절보다 낮다고 한다.
감기의 원인은 단순한 추위가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세균이기 때문. 이들 감기 병원체는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온도라면 지구촌 어디에서나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온도보다는 습도가 생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