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선수협은 3일 문화관광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학래 한국체육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 7명의 위원으로 제도개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선출된 위원은 이위원장을 비롯해 조경자 대한체육회 부회장, 심영섭 문화관광부 체육진흥과장(이상 공익대표)과 이남헌 한화사장(구단대표), 이상국 사무총장(KBO대표), 김소식 일구회회장(야구인대표), 한화 송진우(선수대표).
당초 합의사항엔 구성인원이 11명으로 돼 있으나 KBO에서 또다른 선수대표로 내세운 두산 김태형을 놓고 마찰이 일면서 구단대표와 선수대표 각 1명이 선정되지 못했다. 나머지 야구인 대표 2명 선출문제도 이달말 다시 열릴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수협측은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도개선위원회 위원 선정의 공정성 보장을 요구했다. 또 선수협 소속 선수들에게 하루빨리 월급을 지급하라고 각 구단에 촉구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