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나 앤 킹'에 출연한 주윤발이 성룡을 제치고 홍콩에서 인기도 1위를 차지했다. 홍콩 광고주협회가 후원한 이 조사에서 주윤발은 18%의 지지율로 7%에 그친 성룡을 압도했다. '폴리스 스토리', '러시 아워' 등 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성룡은 작년 투표에서는 17%로 단연 선두였다. 성룡의 인기가 이렇게 추락한 것은 최근 그의 스캔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는 최근 전 미스 아시아 엘레인과의 관계에서 딸을 하나 가졌다고 고백했다.
역시 홍콩 출신이며 올해로 45살인 주윤발은 지금껏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올해 아카데미 미술감독상과 의상디자인상에 후보로 오른 '애나 앤 킹'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렉스 해리슨과 이레네 던이 출연한 1946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태국 역사를 왜곡하고 군주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태국에서 상영이 금지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