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성윤, 오거스타 난코스 더블보기 없어 "역시"

  • 입력 2000년 4월 7일 19시 18분


1934년 창설된 마스터스골프 사상 최연소(17세) 출전자인 김성윤(안양 신성고)은 첫 라운드에서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선보였다.

국내무대에서는 ‘마음놓고’ 평균 270야드까지 날렸지만 허리통증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컨트롤샷을 구사했다.

그의 이날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평균 244.0야드.

또 레귤러온 확률이 절반에 못미친 44.4%에 불과했지만 그린근처에서 정교한 어프로치샷을 바탕으로 홀당 평균 퍼팅수 1.56개로 아이언샷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오거스타내셔널GC를 처음 밟아본 아마추어가 단 한 개의 더블보기도 범하지 않았다는 것은 평가받아야 할 대목. 반면 오거스타GC 코스레코드(18언더파 270타)를 갖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이날 더블보기는 물론 트리플보기까지 기록.

이날 주요 외신들은 김성윤의 경기내용을 단독기사로 타전하며 동양에서 온 ‘무서운 아마추어골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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