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스터스]니클로스-파머등 같은조 우정의 티샷

  • 입력 2000년 4월 7일 19시 18분


‘역전의 용사들.’ 그들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했다.

2000마스터스골프 첫 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못지않게 갤러리를 몰고다닌 조는 금세기 남자프로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잭 니클로스(60), 아널드 파머(70·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64.남아공).

대회 주최측은 이들 ‘노장 트리오’를 같은 조로 편성했고 이들은 옛날을 회상하며 선의의 샷 대결을 펼쳤다. 이들 세 사람의 마스터스 통산 우승 횟수를 합치면 13승. 니클로스는 역대 최다승인 6승, 파머는 4승, 플레이어는 3승을 기록 중.

이날 니클로스는 녹슬지 않은 샷을 선보이며 총 95명의 출전선수 중 당당히 공동32위(2오버파 74타)를 마크했고 플레이어는 공동54위(4오버파 76타), 파머는 공동71위(6오버파 78타)로 첫 라운드를 마쳐 ‘올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은 예선 2라운드에서도 같은 조로 본선진출을 다툰다.

<안영식기자·오거스타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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