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미국의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나스닥 및 코스닥지수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지난주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따라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장외시장 대표주가 매물부담을 못이기고 큰폭으로 하락했다가 10일들어서야 겨우 회복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쌍용정보통신이 1만8000원이나 내린 것을 비롯해 지난주말 현재 심마니 및 3R 1만원 나래이동통신 6000원 현대정보기술 3500원 두루넷 3000원 등이 각각 하락했다.
반면 강원랜드는 시장매물 소화과정이 끝나가면서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제3시장이 큰폭으로 출렁거리다 약세로 반전되자 3시장 진입 예정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소 낮아졌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기에는 주변여건이 너무 불안정해 당분간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시장이 일시적으로 살아났지만 완전한 상승세로 전환될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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