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데이비드 듀발은 버디3개와 더블보기1개 보기2개 파6개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싱이 나흘동안 단 한 개의 더블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무릎을 꿇은 것.
타이거 우즈는 첫 날 12번홀(파3·155야드)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화근 이 돼 현역 세계랭킹 1위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 는 징크스를 다시 한번 입증.
○…올 마스터스에서도 메이저무관의 한 을 털어내지 못한 듀발은 싱은 우승자격을 충분히 갖춘 훌륭한 골퍼 라며 경기결과에 승복.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에서 싱과 이웃사촌 이기도 듀발은 하지만 18번홀에서 뒷땅을 치는 바람에 온그린에 실패하자 클럽으로 땅바닥을 몇차례 내리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단독5위에 그친 우즈는 신이 나를 외면했다 며 원망.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뒤 8언더파 또는 9언더파를 기록한다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골프의 신은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고 아쉬움을 토로.
○…이번 마스터스에서는 유럽의 강호들이 단 한명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해 눈길.
지난해 우승자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일지감치 컷오프에 걸렸고 유럽최강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자 장 반데 벨드(프랑스)와 공동19위에 랭크.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최종 4라운드에서 무너지면서 공동40위로 마감.
<안영식기자·오거스타외신종합>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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