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조합상가 납품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붙인 인터넷PC ‘버디2000’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최근 ‘한별PC’라는 독자 브랜드를 직접 제작 판매하고 있다.
통합방송법 시행으로 유럽과 중동지역에 주로 수출하던 위성방송 수신기의 국내 판매도 계획중이다.
또 작년 하반기(7∼12월)부터 TV로 인터넷을 볼 수 있는 셋톱박스 제작에 주력해 매출원가율이 80%로 호전됐다.
인터넷TV 컨텐츠를 제공하는 자회사 한별인터넷과 통합(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5월 시범서비스 때부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
회사 관계자는 “한국통신이 선정한 5개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포함돼 있어 일단 인터넷TV 서비스가 개시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컨텐츠를 제공하는 자회사에 셋톱박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면 큰 강점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과거 2년간 매출원가가 매출액을 초과했으나 올 1·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터넷TV 분야에 주력하더라도 급격한 이익증가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