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 '라이프' 2년만에 앙코르 공연

  • 입력 2000년 4월 12일 19시 23분


1998년 공연돼 화제를 모았던 극단 신시(神市)의 뮤지컬 ‘라이프’(Life)가 14∼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당시 브로드웨이와 동시 공연돼 화제가 됐었다.

‘라이프’는 1980년대 뉴욕 42번가를 배경으로 매춘부와 포주가 거친 생활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삶을 그린 것. 웅장한 세트나 현란한 의상, 특수효과는 없지만 정열적인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흑인 특유의 가창력과 사실적인 연기로 1996년 토니상에서 남녀연기상을 차지했다. 남경주와 허준호가 더블 캐스팅으로 악랄한 포주 조조 역을 맡아 연기대결을 펼친다. 또한 퀸 역의 박영미와 쏘냐 역의 전수경의 아름다운 듀엣, 개그우먼 이영자의 폭소연기 등이 돋보인다. 화∼토 4시 7시반, 일 3시 6시반. 1만5000∼5만원. 02-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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