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 바예스트로스가 이끄는 유럽대륙팀은 17일(한국시간) 영국의 서닝데일올드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합계 13.5점을 획득, 12.5점을 얻는데 그친 영국연합팀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틀간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의 우열은 대표 선수 10명이 1대1로 맞붙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판가름 났다.
양 팀의 주장끼리 맞붙은 첫 경기에서 유럽대륙은 바예스트로스가 유럽의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에 1홀을 앞두고 2홀을 이겨 기세를 올렸다.
유럽대륙은 이후 리 웨스트 우드, 필 프라이스의 선전에 밀려 2승1무1패로 다시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베른하르트 랑거, 로버트 칼슨,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차례로 승리, 5승1무4패로 첫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될 이 대회는 영국, 아일랜드 출신의 연합 선수들과 유럽대륙 출신의 선수들을 각각 10명씩 선발, 사흘간 조별 및 개인별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서닝데일(영국)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