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과거 부실채권 분류기준으로 평가하면 51조3000억원으로 줄어들며 이같은 규모는 98년말 60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8조9000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FLC기준에 따른 작년말 금융기관 부실채권 규모를 이같이 밝히고 이는 총여신 590조2000억원의 11.3%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FLC도입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내용을 보면 사모사채 기업어음(CP)까지 여신에 포함되면서 3조8000억원이 늘었고 부실산정 기준이 바뀌면서 11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과거 기준으로 평가한 지난해 총여신 대비 부실채권 비율은 8.7%로 98년의 10.5%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은행권의 부실채권은 약 24조3000억원(과거 기준)으로 98년말 33조6000억원보다 9조3000억원 감소했고 이에 따라 부실채권 비율도 같은 기간 7.6%에서 5.1%로 줄었다.
아직 FLC를 도입하지 않은 비은행권의 부실채권은 27조원(부실채권비율 23%)으로 9월말보다 8000억원 줄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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