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는 오전 11시 현재(현지 시각) 전주말보다 123.62포인트 오른 3444.91을 기록, 3400포인대 고지를 재탈환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폭락한 채 장을 시작했으나 최근의 폭락장세에 따른 '사자세력'이 급증하면서 오전 9시30께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역시 105.48포인트가 급등, 10411.25를 보이고 있으며, S&P500지수는 1370.09로 전날보다 13.00포인트 올라있다.
이날 미국증시는 시티은행을 비롯 코닥, 엘리 릴리, 메릴린치,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 기업들의 1·4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데 힘을 얻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특히 인터넷 네트워크 및 반도체 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스 주가는 전날대비 5% 이상 올라 주당 6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나스닥지수 상승을 선도하고 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 주도 2%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당 5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인텔을 비롯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등 대부분 종목이 5∼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램버스 주는 같은 시각 현재 3% 가량 하락했다.
또 컴퓨터 종목가운데에서는 델컴퓨터를 제외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패커드, IBM, 컴팩, 애플 등 대부분 주요 종목들이 6∼1.6%씩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에서는 30개 종목 가운데 이 시각 현재 오름세를 타고 있는 종목은 11개 종목이며 18개 종목은 하락세를, 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중에는 캐터필라를 비롯 아메리카온라인(AOL), 시티그룹, 인텔, IBM, 존슨&존슨 등 구경제 종목과 신경제 종목이 고루 섞여있다.
한편 미국증시의 8개 한국 ADR물은 이날 한전 주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루넷 7.69%, 하나로통신 6.77%, SK텔레콤 3.2%, e머신즈 2.05%, 미래산업 1.25%, 한국통신 0.74%, 포항제철 0.51%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 주는 전날보다 3.28% 상승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 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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