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내는 투자 전략 지침서에서 “기업 실적 호전, 점진적 금리 인상,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희박 등 우리의 시장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올 연말까지 다우존스지수는 12600, S&P500지수는 1575로 각각 20%, 15%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에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확신을 심어준 결정적인 요인은 기업 실적의 지속적 호전.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100개 미만의 S&P500지수 구성 종목들중 70%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으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기업은 10%에 불과하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그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추가 금리인상은 은행주 하락이나 회사채 수익률 상승 등으로 이미 반영됐다”며 FRB가 5월 16일(미국 시간)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더라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
코언은 아울러 “예년의 경우 연초에 늘었다가 서서히 줄어들었던 뮤추얼펀드 자금이 올해는 4월 중순까지도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활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수급 여건도 낙관했다. :코언은 누구: ‘월가의 그린스펀’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 증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투자전략가. 지난달 28일엔 “보유 주식의 10%를 현금화하라”는 그의 말 한마디에 미국 증시가 휘청거리기도 했다. 비관론이 우세한 증시 상황에서 낙관적인 시각으로 미국 증시의 큰 흐름을 족집게처럼 맞춰 유명해졌다. 97년 10월 홍콩 증시 폭락으로 다우지수가 554포인트나 빠졌을 때 공격적인 투자를 권고한 뒤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이 유명한 사례. ‘낙관론자의 어머니’라는 별명은 이래서 얻게 됐다. 52년 뉴욕 출생으로 코넬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70년대 중반 FRB연구원을 거쳐 83년 월가에 진출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애비 코언은 누구?▼
‘월가의 그린스펀’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 증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투자전략가. 지난달 28일엔 “보유 주식의 10%를 현금화하라”는 그의 말 한마디에 미국 증시가 휘청거리기도 했다.
비관론이 우세한 증시 상황에서낙관적인 시각으로 미국 증시의 큰 흐름을 족집게처럼 맞춰 유명해졌다. 52년 뉴욕 출생으로 코넬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70년대 중반 FRB연구원을 거쳐 83년 월가에 진출했다.
낙관적인 시각으로 미국 증시의 큰 흐름을 족집게처럼 맞춰 유명해졌다.
52년 뉴욕 출생으로 코넬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70년대 중반 FRB연구원을 거쳐 83년 월가에 진출했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