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택 건설업체인 주우방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은 올 어린이날(5월 5일)에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야구장에서 ‘결식아동 돕기 범시민 동전 모으기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모임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류야구장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높이 3.2m의 대형 저금통을 설치해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와 시민들이 동전을 넣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동전 오래돌리기, 동전쌓기, 항아리에 동전넣기 등 동전을 이용한 다채로운 게임들이 선보이고 간이 무대에서는 노래 및 장기자랑 대회 등도 열린다.
주최측은 행사가 끝난 뒤 모금된 돈을 대구시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간사 구건우(具建佑·31)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