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은 발굴된 유해를 다부동 전적기념관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뒤 전문가에 의뢰해 유골 복원 및 유전자 감식작업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군당국은 특히 이번에 육군 최승갑(崔承甲) 이등중사의 유골과 명찰 등을 발굴, 신원을 확인한 결과 1950년 8월 23일 전사한 것으로 밝혀져 경기 평택에 살고 있는 딸(56)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군당국은 유가족이 확인한 유해는 유족의 희망에 따라 인도하거나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유해는 서울 국립묘지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다.
또 유엔군의 유해는 당사국에 인도하거나 부산 유엔군 묘역에 안장하고 북한 및 중공군 유해로 확인되면 관련국가에 인도할 계획이다.
50사단 관계자는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맞아 장렬히 산화한 선배들의 유혼을 위로하기 위해 발굴작업에 나섰다”며 “이 발굴작업은 올 6월 초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