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18일 “광주 동구 계림동 대림테크노랜드 건물에 장외발매소 설치를 위한 공사를 최근 끝내고 22일 오전 11시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스크린경마장은 이 건물 2∼4층 2600평에 940석의 좌석을 갖추고 한꺼번에 3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매주 토 일요일 경기 과천경마장에서 진행되는 경마를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 발매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하루 평균 12경주가 진행되는 경마를 생중계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매당 최하 100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의 마권을 판매해 얻는 수익금으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달 두차례 발매소 주변에서 교통혼잡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교통혼잡 유발을 이유로 발매소 설치를 반대해온 광주시민단체협의회측은 집단 시위를 계획하는 등 개장 반대의 목소리를 낮추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