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 서부컨퍼런스 7번시드를 확정지었다. 시애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아르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00시즌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게리 페이튼(33점)의 막판 소나기골에 힘입어 홈팀 새크라멘토를 연장 접전끝에 119-112로 이겼다.
45승36패가 된 시애틀은 서부컨퍼런스 7번시드를 확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타 재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반면 새크라멘토(44승 37패)는 8위로 한계단 내려앉아 최강 LA레이커스와 맞붙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게 됐다.
'스타'는 언제나 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법. 이날 가장 빛난 스타는 단연 시애틀의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 이었다. 페이튼은 연장서만 8점을 몰아넣는등 33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려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생에 10번째 트리플 더블.NBA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페이튼은 이날도 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새크라멘토의 크리스 웨버도 23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13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 마이애미 히트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97-73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의 팻 라일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999승고지에 올랐다. NBA 최다승 감독은 애틀랜타 호크스의 레니 윌킨스감독(1,179승). 라일리 감독은 마이애미가 20일 샬럿 호네츠전에서 승리하면 윌킨스 감독에 이어 NBA사상 두번째 네자릿수 승리를 거둔 사령탑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19일 전적
시애틀 119-112 새크라멘토
보스턴 114-81 워싱턴
애틀랜타 111-109 뉴저지
샬럿 103-88 클리블랜드
뉴욕 100-88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97-73 토론토
필라델피아 93-89 시카고
댈러스 112-102 LA 레이커스
덴버 105-104 유타
포틀랜드 116-100 LA클리퍼스
휴스턴 107-98 피닉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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