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통 월급쟁이가 그와 라운딩을 하려면 우선 정기적금부터 들어두거나 복권에라도 당첨돼야 할 것 같다.
최근 인터넷 경매업체인 얼티미트비드닷컴(www.UltimateBid.com)은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우즈와의 기념라운딩을 경매에 부친 결과 최종 낙찰가격이 5만1000달러(약 5600만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응찰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 얼티미트비드닷컴 측은 4명의 낙찰자가 뉴욕 시민 2명과 뉴저지 출신, 페블비치 주민 각각 1명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최고가인 5만2000달러를 적어냈고 나머지 1명은 5만1000달러로 응찰해 꿈을 이뤘다.
한국의 골프 애호가 1명 역시 5만1000달러를 제시했으나 응찰 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바람에 아깝게 기회를 놓쳤다. 경매로 얻어진 20만4000달러의 수익은 타이거우즈 재단에 자선기금으로 기탁돼 불우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낙찰자들은 5월1일 우즈가 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아일워스CC에서 동반라운딩을 한 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도 하게 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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