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관공서와 학교 등 큰 건물의 앞이나 옥상에 태극기가 게양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깨끗하고 단정해야 할 국기의 흰 바탕색이 누렇다 못해 아스팔트 색을 하고 있는가 하면 천이 찢어진 채 매달려 있는 것이 자주 눈에 띈다. 이것을 외국인들이 보고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지 않을까 얼굴이 화끈거린다.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상징이요, 국가의 정신을 표상하는 큰 뜻이 담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모든 나라가 자국의 국기를 소중하게 다룬다. 국기를 함부로 다룬다는 것은 나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
국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정해영(서울 동작구 상도4동 244의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