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9일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조랑말과 초경량 항공기, 패러글라이더 등을 이용해 서울 근교 주요산에서 산불예방 순찰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본부는 연말까지 7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랑말 10필을 구입, 2필씩 5개조로 나눠 북한산과 관악산 등 시내 주요산 8곳에서 산불예방 순찰과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또 활주로 길이가 50∼100m 미만으로 한강 둔치에서 이륙이 가능한 초경량 항공기 1대와 동력 패러글라이더 2대를 구입해 항공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의 소방헬기 3대 외에 물 적재량이 3000ℓ인 러시아제 산불진화 전용 소방헬기 1대와 소방호스 길이가 100m 이상인 신형 산불진화차량 10대도 구입할 계획이다.
<김경달기자> 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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