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한국문화원의 추천으로 김혜정(金惠靜)교사와 함께 한국어 과정 교사로 채용됐다.
그는 “3년과정의 한국어 학습을 맡게 된 것은 저도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큽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어를 잘 못한다면 전적으로 제 책임이 되겠지요”라고 말했다. 발음은 정확했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재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그러나 교재에만 의지해서는 외국어는 늘지 않습니다. 같은 또래의 한국학생을 만났을 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일차적인 교육 목표입니다.”
그는 주오(中央)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부터 5년간 서울대와 영남대에서 대학원과정을 밟았다. 귀국후 현재까지 10년째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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