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오늘은 40년간 계속된 미국과의 대립관계가…"

  • 입력 2000년 4월 23일 20시 00분


▽공직자는 공공서비스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며 그 상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친절이다(인천 동구 송림6동 김태일 동장, 최근 동사무소 직원의 업무처리 불친절 내용을 신고대장에 기재한 민원인에게 20ℓ짜리 쓰레기봉투 3장을 주기로 했다며).

▽6·25전쟁은 소련의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이라는 감독이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공산화라는 거대한 구도하에 기획하고 주도한 한편의 드라마였으며 북한의 김일성은 무대에 나타난 주연배우에 지나지 않는다(원광대 소진철 교수, 27일 국방대 주최로 열리는 6·25전쟁 50주년 국방학술회의에 발표할 논문에서).

▽오늘은 40년간 계속된 미국과의 대립관계가 처음으로 일시 중단된 하루이자 모든 국민에게 기쁨을 준 날이다(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22일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를 아버지와 상봉케 한 미국 법무부의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모든 미국인이 법의 지배에 복종해야 한다(앨 고어 부통령, 23일 쿠바 난민소년 엘리안 곤살레스 문제는 가정법원에서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민주당의 수도권 승리와 전국정당화 성공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실장, 23일 ‘16대 총선결과 분석’ 자료에서 한나라당은 16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 전국 정당임을 재확인했다며).

▽총재회담에서 미래와 희망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그 결과를 국민과 함께 수확하고자 노력할 것이다(한나라당 하순봉 사무총장, 23일 새천년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여야 총재회담을 앞두고).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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