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년만에 플레이오프무대에 복귀한 데릭 콜먼(29점)의 연장 소나기골에 힘입어 108-98로 승리했다.
이로써 샬럿은 지난 23일의 10점차 패배를 앙갚음하면서 필라델피아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콜먼은 친정팀 필라델피아의 수비망을 헤집고 다니면서 1차전(23점.15리바운드)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팀공격의 대들보 역할을 해냈다.
샬럿은 캠벨이 경기종료 26초전 링을 맞고 튕겨져 나온 볼을 살짝 밀어넣어 91-89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12초를 남기고 에릭 스노우(19점)에게 점프슛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다.
샬럿은 연장전에 돌입하자 콜먼을 중심으로 앤서니 매이슨(14점), 엘던 캠벨(20점) 등 '트리플 포스트'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으며 콜먼은 연장에만 8점을 쏟아부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1차전에서 40득점을 기록했던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은 6인치나 더 큰 에디 존스(19점)의 철벽수비에 막혀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저기록인 13점을 올리는 데그쳐 결정적인 패인을 제공했다.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