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회사측은 “현금배당폭은 아직 정한 내용이 없다”며 “시가배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된장과 고추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7∼12월)에 마케팅팀을 신설해 15명을 확보했고 연구소도 연구실로 격상시켜 연구와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0.8%를 2005년까지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매물로 내놓은 창동공장(감정가액 800억원) 매각은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매입자를 고르느라 다소 늦어지는 양상. 창동공장 생산라인은 경기 이천으로 옮기는 과정에 있다. 회사측은 매각대금 1000억원을 충북 영동공장 신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작년말 현재 부채비율은 96%정도로 크게 낮은 수준.
3년전에 내놓은 ‘국시장국’ 판매를 계속 강화한다는 전략. 국시장국은 장류의 한가지로국수국물과 오뎅 샤부샤부 등 요리에 다용도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이질적인 부문인 의류업체와 공동마케팅을 벌이는 것도 이색적으로 꼽힌다.
<이진기자>leej@donga.com